실리콘웍스가 전년 대비 늘어난 현금배당을 전일 공시해 눈길을 끈다. 실리콘웍스는 전일 0.5% 오른 2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웍스는 주당 100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배당금총액은 163억원이다.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정기주주총회 후 1개월 안이다.

실리콘웍스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개선된 연간 실적을 배경으로 배당금을 600원에서 1000원으로 대폭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와 주당 배당금 1000원을 반영한 시가 배당률은 3.4%다.

실리콘웍스는 지난 12일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실리콘웍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65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50억원, 순이익은 23% 증가한 1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35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55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1% 증가한 485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9.1%로 전년 동기 보다 4.6%p 낮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10.4%로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실리콘웍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660억원, 영업이익은 179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실리콘웍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16% 적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