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론6,590원, ▲50원, 0.76%이 개선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3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비아트론은 전일 대비 0.2%(50원) 오른 2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아트론은 전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개별기준 매출액은 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900.2%,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254.5% 급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TPS(저온폴리실리콘) LCD 열처리장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LTPS LCD 매출액은 219억원(매출비중 68%)로 2014년 연간 매출액(203억원, 62%)을 넘어섰다.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의 LTPS LCD 설비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비아트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0.9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4.07배로 낮아졌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95%로 높아졌다.



향후에도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2016년과 2017년 국내의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중국, 일본 업체들의 예상 투자금액은 총 35조원(2016년 13조1000억원, 2017년 21조6000억원) 규모로 예상됐다. 특히 BOE, Tianma. Everdisplay, Visionox, Truly 등 중국의 8개 업체가 OLED투자를 진행하고 규모는 총 규모는 1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비아트론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BOE, 티안마(TIANMA), 대만 AUO 등 해외업체에도 납품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열처리 장비는 한국의 비아트론, 테라세미콘과 일본의 YAC 등이 경쟁하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가 전망한 올해 실적도 긍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비아트론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924억원으로 105%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영업이익 은 185% 증가한 237억원, 당기순이익은 181% 늘어난 197억원이다. 실적 전망치는 최근 3개월간 유안타증권을 포함한 10개 증권사에서 발표한 예상치의 평균값이다.

올해 실적 전망치를 반영하면 비아트론의 PER은 14.5배, PBR은 3.36배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