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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삼화콘덴서, 큰손들의 집중매수...배경은?

큰손들이 지속적으로 삼화콘덴서27,200원, ▲600원, 2.26% 지분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삼화콘덴서는 전일과 동일한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삼화콘덴서 지분을 연일 사들이고 있다. 전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4.21%로 올 초 대비 2.6%p 상승했다. 기관은 올해 들어 발행주식수의 3.74%인 38만9137주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2.1% 상승했다.



큰손들은 삼화콘덴서의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삼화콘덴서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1560억원으로 전년 보다 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5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올해는 매출액 1699억원(9%,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 115억원(11%), 지배지분 순이익 90억원(159%)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전망치는 최근 3개월간 하나금융투자를 포함한 6개 증권사에서 발표한 예상치의 평균값이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까닭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용 MLCC(적층형 콘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의 전자부품 탑재율이 높아지면서 자동차용 콘덴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자동차 전자부품 탑재 비율은 지난 2000년 22%에서 2010년 35%로 확대됐고, 2015년 40%, 2020년 5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현대차 주력 차종의 전장부품 탑재 개수도 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쿠스 모델의 전장장치 탑재 개수는 2006년 24개에서 지난해 44개로, 소나타는 17개에서 26개, 아반떼는 11개에서 20개로 확대됐다. 고급 차종일수록 전장부품 탑재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삼화콘덴서의 제품은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아이오닉에 탑재됐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해외 부품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콘덴서는 TV, 냉장고 등의 가전용품과 산업용 인버터, 자동차 부품에까지 사용되는 부품으로 전기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전자제품의 일시적인 과부하를 방지하고 전기흐름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감가상각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화콘덴서는 2010~2011년 설비투자로 설비투자로 감가상각비가 늘어나 매출원가가 증가했다. 하지만 감가상각비가 2013년 121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에 있으며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감가상각비는 98억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투자에 앞서 재무상태는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삼화콘덴서의 부채비율은 154%, 유동비율은 103%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유동비율은 100% 이상일 경우 재무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중은 27%(차입금 314억원)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많아졌다. 삼화콘덴서의 이자보상배율은 3배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삼화콘덴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6.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6%다. 높은 PER은 턴어라운드와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화콘덴서는 2014년 적자를 기록하고 지난해 2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했다. 올해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반영하면 PER은 13.8배. PBR은 2.27배로 낮아진다.



[삼화콘덴서]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update12.04/19

국내 유일의 콘덴서 종합 메이커로 거의 모든 종류의 콘덴서를 제조
사업환경

update13.06/05

▷ 콘덴서는 총생산의 70% 이상을 수출
▷ 디지털화로 인해 콘덴서 시장은 향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
▷ 국내 시장에선 삼성전기(MLCC), 동일전자(DCC), 은성, 뉴인텍, 필코전자, 성호전자가 경쟁 중
경기변동

update13.06/05

▷ 디스플레이 판매량 및 환율에 영향
주요제품

update15.10/02

▷ 적층세라믹콘덴서(MLC) : (39.1%)
▷ 필름콘덴서(FC) : (24.7%)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update14.05/22

▷ POWER류, 외부전극, 내부전극, TAPE류, PP-R, AL-FOIL, CASE, 합침제류 등
실적변수

update13.06/05

▷ IT기기 수요 증가시 수혜
▷ 환율 상승시 수혜
리스크

update13.06/05

▷ 경기에 따라 실적 변동폭이 큼
신규사업

update15.10/02

▷ 하이브리드부품 개발-전기자동차용 세라믹 커패시터 모듈
▷ 슈퍼콘덴서 - EDLC부품 개발
▷ 내장형 캐패시터용 고신뢰성 복합체, 스마트그리드관련 전력용 콘덴서 개발
▷ 정지형무효전력보상장치(Static Var Compensator)시장 진출
▷ LTO개발을 통한 이차리튬전지 소재사업 진출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화콘덴서]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5.9월 2014.12월 2013.12월 2012.12월
매출액 854 1,111 1,222 1,178
영업이익 6 -72 14 24
영업이익률(%) 0.7% -6.5% 1.1% 2%
순이익(연결지배) 18 -62 3 25
순이익률(%) 2.1% -5.6% 0.2% 2.1%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76.30
이시각 PBR 2.75
이시각 ROE 3.60%
5년평균 PER 48.76
5년평균 PBR 1.34
5년평균 ROE 1.97%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삼화콘덴서]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오영주본인보통주1,980,198 19.04 1,680,198 16.16 -
오동선보통주100,000 0.96 100,000 0.96 -
오영호보통주453,832 4.37 453,832 4.37 -
삼화전기(주)관계회사보통주154,675 1.49 154,675 1.49 -
한국제이씨씨(주)관계회사보통주662,045 6.37 662,045 6.37 -
삼화전자공업(주)관계회사보통주107,904 1.04 107,904 1.04 -
보통주3,458,654 33.27 3,158,654 30.39 -
우선주0 0 0 0 -
기 타0 0 0 0 -
[2015년 9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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