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52,900원, ▲2,900원, 5.8%에 대한 올해 첫 증권사 보고서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13일 오후 12시 6분 현재 이 회사는 2.9%(700원) 내린 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의 장준호 연구원이 전일 “비메모리 비중 확대에 주목”이란 제목으로 ISC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나온 보고서다.

장 연구원은 ISC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글로벌 고객사내 독점적 지위 지속 ▲해외 고객 점유율 확대 ▲비메모리 반도체향 매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ISC의 주력 공급업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ISC의 삼성전자 점유율은 85%, SK하이닉스는 80%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매출처도 다변화되고 있다. 지난 2011년 ISC의 테스트 소켓의 매출은 내수 75%, 수출 25%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내수 36%, 수출 64%로 수출 비중이 큰 폭으로 늘었다. ISC는 대만의 TSMC 등에도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나온 ISC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반기 누적 비메모리 부문 매출액은 79억원, 매출비중은 41%고, 메모리 부문은 196억원으로 59%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차량용 반도체, 사물인터넷 등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ISC의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향후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기준 비메모리 매출 비중은 25% 수준으로 추정했고, 올해는 3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SC는 반도체 후(後)공정에 쓰이는 테스트소켓을 만드는 회사다. 실리콘 고무를 재료로 사용하는 소켓으로 ISC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테스트소켓은 소모성 필수품으로써, 테스트 장비와 소자를 전기적으로 연결시켜 반도체가 불량인지 아닌지 테스트를 돕는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ISC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5.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