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20,700원, ▲350원, 1.72%에 대한 올해 첫 증권사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엠시넥스는 25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1.5% 내린 2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교보증권에서 엠시넥스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교보증권에서 엠씨넥스에 대한 리포트를 낸 것은 처음이며 이는 엠씨넥스에 대한 올해 첫 증권사 리포트이기도 하다.

교보증권 김동하 연구원은 엠씨넥스가 이제 출발선에 선 차량용 카메라 모듈업체로 향후 차량용 카메라 모듈이 엠씨넥스의 주 성장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차량용 카메라 모듈 매출액은 매년 2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성장폭은 향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보급 확대에 따른 센서 수요 증가와 편의성 강화 니즈등으로 차량용 카메라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등 휴대폰 업체와 현대모비스, S&T모티브 등 자동차부품 업체다. 엠씨넥스는 지난 2013년부터 삼성전자의 주요 벤더가 되며 삼성전자향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그래서 모바일용 매출 비중(84%)이 차량용(16%) 비중 대비 높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사업이 타 IT부품 대비 실적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 ▲ 적은 Capa 증설 부담, ▲ 상위 5개 업체들이 이미 과점 형태로 시장을 개편한 점 등을 꼽았다. 엠씨넥스는 설립 이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김 연구원은 엠씨넥스가 전방 시장 성장 정체로 모바일용 매출액 성장세는 둔화될 수 있지만 차량용 매출액 증가가 지속되며 안정적 성장을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중저가 스마트폰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 확대 적용, 차량용 카메라 모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성장을 지속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지난 2014년 연간치(226억원)를 넘어섰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엠씨넥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2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2.8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7.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