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셈8,040원, ▼-10원, -0.12%에 대한 올해 첫 증권사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제너셈은 22일 오후 12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2.6% 오른 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DB대우증권에서 제너셈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KDB대우증권이 제너셈에 대한 리포트를 낸 것은 처음이다. KDB대우증권 추연환 연구원은 제너셈을 효율적인 비즈니스 구조를 갖춘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로 판단했다. 추 연구원은 제너셈이 다양한 제품군과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어 매출안정성이 높은 장비업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제너셈은 장비 제작단계에서 핵심기술이 되는 업무 외의 공정은 외주업체를 이용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연구원은 제너셈의 외주제작비중이 비교적 높다고 판단돼 효율적 외주업체 관리를 통해 매출변동성이 큰 장비업체의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높은 외주비중을 통해 고정비가 최소화돼 실적 안정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제너셈은 지난해 9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제너셈은 Test Handler 수주 증가와 레이저마킹 장비 수주 증가로 지난 2014년 매출액이 급증하며 상장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매출액(개별 기준)은 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의 8배나 늘었다. 지난 201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적다. 반면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5% 늘었다.



향후 전망도 밝다. 추 연구원은 올해 전자파 차폐 관련 장비가 제너셈의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패키지 전자파 차폐를 위한 금속코팅 공정이 글로벌 스마트업체의 신규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 연구원은 제너셈이 Tape Mount, Laser Cutting, Pick and Place등 3종류의 장비를 양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자파 차폐 관련 장비는 패키징 업체인 Amkor, 스테츠칩팩에 수주를 받았다. 제너셈은 지난해말 Amkor, 스테츠칩팩향 수주계약을 공시했다. 2개 계약의 계약금 합계는 44억원으로 지난 2014년 매출액의 14% 수준이다. 추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에 전자파 차폐 관련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제너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1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5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