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4,810원, ▲40원, 0.84%가 전일에 이어 이날도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스카이라이프는 전일 대비 0.3% 오른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오전 9시 24분 52주 최저가인 1만405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28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2만4600원 대비 43% 내린 수준이다.



종합주가지수가 부진한 가운데, 최저가 경신은 스카이라이프의 4분기 실적이 업계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부증권 박상하 연구원은 지난 18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총가입자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BNK투자증권 신건식 연구원도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리포트를 내놓았다. 신 연구원은 가입자 성장이 멈춘 것이 아니라 낮아진 것이며, 최근처럼 대외변수에 의해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스카이라이프의 사업모델이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낸 바 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늘어난 169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133억원, 당기순이익은 80% 급증한 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단품 가입자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단품 요금은 전액 스카이라이프의 수익이 반영돼 OTS(Olleh TV Skylife) 대비 수익성이 높다. OTS는 단품과 달리 수익을 KT와 배분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다.



실적개선에도 주가가 하락해 투자지표는 낮아졌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스카이라이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1배로 5년 평균 PER(24.0배)의 절반보다도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1.44배로 5년 평균 PBR(3.30배)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