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실적을 늘리는 블루콤3,215원, ▼-5원, -0.16%이 전일 52주 최저가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19일 오전 9시 7분 현재 블루콤은 전일 대비 2.3% 내린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루콤은 전일(18일) 52주 최저가인 1만4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10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1만9500원 대비 47% 내린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전일 기록한 최저가보다 100원 낮다.



블루콤은 지난 3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572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6% 증가한 82억원이다.

매출액은 10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에 9분기만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1분기만에 증가세를 재개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KB투자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0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블루콤이 베트남 공장을 통해 성장통을 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및 보급형 신제품 효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베트남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제품 다각화가 예상되며 우수한 제품력과 원가구조를 바탕으로 거래선도 다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적개선에도 주가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블루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2배로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1.30배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