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풍5,010원, ▲10원, 0.2%이 신규시설투자를 공시한 가운데 상승세다. 원풍은 1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9% 오른 3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풍은 신규시설투자를 전일 공시했다. 해당 투자는 신공장 건축 및 설비투자에 관한 것이다. 원풍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시설 확충을 투자목적으로 밝혔다. 투자금액은 80억원으로 자기자본(2014년말 기준)의 11.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투자기간은 올해(2016년) 1월 1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다.

신공장의 소재지는 충청북도 옥천군 청산면 인정리로 대지면적은 2만평, 건축연면적은 1904평이다. 투자금액 80억원은 건물 신축과 주요 장비 및 설비를 포함한 금액이며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이다.

원풍은 해당 시설투자를 위해 지난 2014년 12월 토지를 59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취득한 토지에 건물을 신축함에 따라 이번 투자금액에는 토지 취득 관련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원풍은 이번 투자금을 내부 유보자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원풍은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냈다. 지난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4% 많은 20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45% 늘어난 29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11% 증가한 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원풍은 주요 원재료인 DOP 가격이 하락해 이익이 개선됐다(▷관련 기사 - [즉시분석] 원풍, 3Q 수익성 개선...비결은?).

이에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치를 넘어섰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1.6배 수준이다. 지배지분 순이익도 6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치(42억원)를 훌쩍 넘어섰다.



반면 주가는 하락세다. 원풍은 지난 10월 22일 52주 최고가인 5120원을 기록한 이후 주가가 떨어졌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21% 내린 수준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원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9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0.6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