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8,170원, ▲70원, 0.86%가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해 눈길을 끈다. 노루페인트는 8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0.4% 내린 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냈다. 지난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205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용제가격은 kg당 108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첨가제는 kg당 2715원으로 9%씩 각각 하락했다. 반면 제품 가격 하락폭은 원재료 하락폭 대비 적어 이익률이 개선됐다(▷관련 기사 - [즉시분석] 노루페인트, 외인'러브콜'...실적은?).

이익 증가에도 주가는 하락세다. 노루페인트는 지난 7월 16일 52주 최고가인 2만15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8월에 주가가 급락해 1만원대로 떨어졌고 현재주가는 최고가 대비 53% 하락한 수준이다.



이익은 늘었는데 최근 주가는 움직이지 않은 셈이다. 이러한 유형의 기업을 '이익증가 주가미반영' 유형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최근 이익은 증가했지만 주가는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하락한 경우를 말한다.

증권업계가 바라보는 노루페인트의 4분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증권업계는 노루페인트가 수익성뿐만 아니라 외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까지 유가는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4분기에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점, 4분기 입주예정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 등이 그 이유다(▷관련 기사 - [즉시분석] 노루페인트, 4분기 이익성장 기대 ‘눈길’).

일반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이익이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그대로이거나 하락한다면 투자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노루페인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