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의 텔레칩스에 대한 투자행보가 엇갈려 눈길을 끈다. 텔레칩스11,810원, ▼-40원, -0.34%는 전일 1.1% 내린 9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은 텔레칩스 지분을 늘렸다고 전일 공시했다. 최근 보고서 작성기준일인 지난 12월 3일 기준 지분율은 8.30%로 직전 보고서 작성기준일인 지난 9월 15일 대비 3.27%P(34만7028주) 지분이 늘었다.

반면 신영자산은 텔레칩스 지분을 줄였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최근 보고서 작성기준일인 지난 1월 4일 기준 지분율은 13.80%로 직전 보고서 작성기준일인 지난 11월 6일 대비 1.64%P(17만5136주) 줄었다. 보유분에는 일임계약보유분 5.49%가 포함됐다. 최근 거래일은 지난 12월 30일로 1553주를 평균 9839원에 처분했다.

텔레칩스는 최근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지난 3분기 텔레칩스의 매출액(개별 기준)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텔레칩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텔레칩스는 지난 2011년, 2012년에 영업이익 적자 -47억원, -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13년에는 영업이익 적자폭이 -79억원까지 늘었다. 2014년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흑자폭을 늘려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이다.



이에 주가도 상승세다. 텔레칩스는 지난 12월 23일에 52주 최고가 1만25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52주 최저가인 4615원의 2.2배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텔레칩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1.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