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피엔에프가 연일 상승세다. 동양피엔에프는 17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11.4% 오른 6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피엔에프는 지난 14일 가격제한폭(5200원)까지 상승했다. 이어 15일 5.9%, 16일 6.5% 상승에 이어 이날도 급등세다. 최근 4일간 주가 상승률은 63%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최근 실적 개선과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양피엔에프는 지난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3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0% 감소한 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관련 기사 - [3Q 잠정] 동양피엔에프, 영업이익 증가...매력있나?)



동양피엔에프는 늘어나는 수주 잔고를 배경으로 개선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3분기말 수주 잔고는 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늘었다. 특히 대형 사업인 쿠에이트 PJ와 제강분진 리싸이클링PJ 수주가 각각 3분기,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상승 효과도 있었다. 해외매출 비중이 80%로 환율 상승은 동양피엔에프에 유리하다. 3분기 원/달러 기말 환율 119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양피엔에프는 재무 안전성도 갖췄다. 지난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53%로 100% 미만이며, 유동비율은 199%로 100%를 훌쩍 넘는다. 차입금 비중은 12%로 안전한 편이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실적과 현재 주가(6540원)를 반영한 동양피엔에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8%다. 최근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또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