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결산을 앞두고, 일부 상장기업들이 일찌감치 올해 배당금을 공시하고 있다. 11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10일까지 예상 배당금을 발표한 기업을 정리해봤다.

기업은 ‘현금·현물배당결정’과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 두 가지 방법으로 향후 배당을 공시한다. 결산 시기에 해당 공시를 눈여겨본다면, 은행 금리 이상의 배당 수익을 안겨줄 좋은 기업을 추려낼 수 있다.



정상제이엘에스6,520원, ▼-20원, -0.31%, 디지털대성7,560원, ▲20원, 0.27% 등 24개 기업이 2015년 현금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 공시했다. 10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들 주식을 매입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배당수익률은 아래와 같다. 정상제이엘에스의 기대수익률이 5.9%로 가장 높았다. 디지털대성과 구영테크2,075원, ▲10원, 0.48%가 각각 4.8%, 4.4%로 뒤를 이었다.

[표] 예상 배당금 공시한 기업 기대수익률

* 정상제이엘에스: 주당 400원 이상 배당계획을 공시
* 청담러닝: 주당 500원 이상 배당계획을 공시
(자료: 아이투자)

한편 부광약품4,560원, ▼-20원, -0.44%과 서린바이오6,390원, ▼-40원, -0.62% 등은 주식배당을 공시했다. 특히 부광약품은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함과 동시에, 0.1주의 주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표] 주식배당 공시기업 및 배당 비율

(자료: 아이투자)

예금금리 1% 시대,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은행금리 이상의 배당을 안겨주는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된다. 다만 연말 배당금만을 노린 단기적 투자는 오히려 배당락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있다. 꾸준히 이익과 배당을 늘려온 기업을 선별해,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