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하 외국인)이 KISCO홀딩스20,550원, 0원, 0%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8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KISCO홀딩스는 전일 대비 1.1%(700원) 하락한 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5일부터 전일까지 9일(거래일 기준) 연속 KISCO홀딩스를 순매수했다. 전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7.98%로 9일 동안 0.27%p 증가했고, 같은 기간 주가는 6.5% 상승했다.

KISCO홀딩스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49.2%로 높고 자사주를 17.2%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도 10.5% 지분을 가지고 있다.



외국인은 KISCO홀딩스의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KISCO홀딩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756%, 지배지분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516% 급증했다.

실적 개선 배경에는 종속회사들이 양호한 건설경기로 매출이 증가함과 동시에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KISCO홀딩스는 철근을 생산하는 한국철강8,960원, ▼-80원, -0.88%(40.81%, 이하 지분율)과 환영철강공업(83.50%)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KISCO홀딩스, 3Q 영업익 개선 ...배경은?).

실적 개선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에서 건축 인허가를 받은 건축물 연면적은 5568만㎡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고, 착공에 들어간 연면적은 35% 증가한 3644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건설 시 통상적으로 26개월이 걸리는데 철근이 사용되는 골조공사는 착공 후 5개월~17개월 차에 사용된다. 즉, 착공연면적 증가는 향후 KISCO홀딩스의 종속회사들이 생산하는 철근 수요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철근 롤 마진도 1년 전 대비 개선됐다. 대신증권이 전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철근 가격은 톤당 530달러로 9% 하락한 반면, 철근의 원재료인 철스크랩은 161달러로 43% 내렸다. 이에 철근롤마진(=철근-철스크랩)은 369달러로 24%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한국철강의 재고자산 회전일수가 52일인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KISCO홀딩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다.

한편, KISCO홀딩스는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지난 9월 새롭게 시작한 GS클럽 역발상 전략에도 편입돼 있다.

▷주식MRI 18점, 전체 상장기업 중 77위(상위 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KISCO홀딩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77위(상위 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연환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 보다 적은 점 등이 반영돼 현금 창출력 부분에서는 2점을 받는데 그쳤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 GS클럽은...
-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최근 10년간 연평균 32%~40% 수익

아이투자가 제공하는 GS클럽은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법을 충실히 구현해 투자한다. '거인의 어깨(Giant's Shoulder)에 올라타라'는 컨셉으로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