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티엔에스1,916원, ▼-12원, -0.62%가 자사주 매입을 단행키로 해 눈길을 끈다. 27일 오후 1시 6분 현재 유성티엔에스는 전일 대비 6.6%(285원) 오른 4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성티엔에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자기주식 취득 결정 공시를 냈다. 유성티엔에스는 50억원을 들여 자기주식 127만4000주(발행주식수의 5.61%)를 장내매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득예정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3개월간이다. 취득예정금액은 지난 25일 종가 3925원을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1일 매수 주문수량 한도는 22만7232주다. 유성티엔에스는 ‘주식가격의 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취득 목적을 밝혔다.

한편 유성티엔에스는 개선된 3분기 실적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49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34% 늘어난 10억원이다.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까닭은 매출원가가 매출액보다 덜 증가했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원가는 1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 결과 매출원가율은 93.7%로 1.4%p 감소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매출이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은 반면 상품매출원가가 542억원으로 57% 느는데 그쳐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판관비도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판관비율은 2.7%로 0.7%p 낮아졌다.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유성티엔에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6%다.

유성티엔에스는 철강, 물류, 유통업체로 1977년 설립돼 1999년 상장됐다. 종속기업으로 열교환기 제조 업체인 STS프로바이더(지분율 50%)를 보유 중이다. 관계기업으로 서희건설(지분율 9.11%)를 보유중이다. 그리고 서희건설은 유성기업 지분을 7.4%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