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대가의 보물 순위 변화가 포착된다. 그 중 성창오토텍3,780원, ▼-5원, -0.13%이 눈길을 끈다.

성창오토텍은 실적 반영 전에는 상위 20위 밖에 있었지만 지금은 종합점수 85.2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점수분포를 살펴보면 월터 슐로스로부터 87.9점을 받아 가장 높았고, 최저점은 켄 피셔가 83.3점을 줬다. 그 밖에 랄프 웬저(85.5점), 피터 컨딜(84.9점), 앤서니볼턴(84.4점) 등으로부터 고르게 점수를 받았다.



최고점을 준 월터 슐로스의 종목 선정 기준은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과 유사하다.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보다 낮게 거래되는 기업에 관심을 두다가,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 2/3 이하로 떨어지면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해 주식을 사들인다.

성창오토텍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유동자산(별도 기준)은 475억원, 유동부채는 322억원으로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은 153억원이다. 전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319억원으로 순운전자본은 시총의 절반 수준이다.



그리고 배당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성창오토텍은 지난 2006년 상장한 이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주당 배당금이 80원에서 50원으로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3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순이익의 87%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지난해 수준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창오토텍의 최근 주가는 전기차 이슈와 관련해 큰 폭으로 움직였다. 최근 각국 정부는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연비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연비규제를 위해 자동차 업체들은 경량화 및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 등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성창오토텍은 친환경 공조 기술인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 전기 전장 부품 및 A/S마켓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관련기사 - [종목족보] 현대차 그룹, '친환경차' 늘린다...관련주는?).

지난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성창오토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8%다.

한편, 성창오토텍은 GS클럽 성장주전략에 편입되어 있다. 지난 9월 14일 GS클럽 시작과 함께 편입된 성창오토텍은 전일 종가 기준 누적수익률 23.4%를 기록하고 있다.

▷ GS클럽은...
-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최근 10년간 연평균 32%~40% 수익

아이투자가 제공하는 GS클럽은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법을 충실히 구현해 투자한다. '거인의 어깨(Giant's Shoulder)에 올라타라'는 컨셉으로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