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까지 12월 결산인 상장사들의 3분기 보고서 제출이 대부분 마감됐다. 이 가운데 가치투자를 투자 철학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하 에셋플러스), VIP투자자문(이하 VIP), 페트라투자자문(이하 페트라)의 보유종목 실적에 주목된다.

19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세 회사가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종목들의 실적을 점검해봤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의 자료를 바탕으로 찾아본 결과, 전일 기준 에셋플러스는 8개, VIP는 14개, 페트라는 5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에셋플러스 보유 종목 중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큰 종목은 종근당홀딩스48,500원, ▲900원, 1.89%(7.14%, 이하 지분율)다. 종근당홀딩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미래에셋생명9,070원, ▲110원, 1.23%(6.11%)이 70% 증가한 224억원, 순이익은 인터파크홀딩스(5.01%)가 48%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해 증가율이 가장 컸다. 우리산업은 올해 분할 후 신규상장해 전년 동기 실적이 없다.

VIP가 보유한 종목 중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큰 종목은 일지테크4,025원, ▲50원, 1.26%(5.39%)로 6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SIMPAC4,865원, ▲80원, 1.67%(8.86%)이 각각 216%, 298%씩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HL만도42,350원, ▲950원, 2.29%(7.48%)는 지난해 9월 분할해 전년 동기 실적이 9월 한 달만 반영돼 있다.

페트라가 보유한 종목 중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아트라스BX(6.29%)로 14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VIP도 보유하고 있는 SIMPAC(5.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