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18,050원, ▼-270원, -1.47%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12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상아프론테크는 전일과 같은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상아프론테크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106%, 지배지분 순이익은 35억원으로 103%씩 늘었다.



상아프론테크는 레이저 프린터, 복합기의 주요 부품인 전사벨트, LCD카셋, 2차전지 부품,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약 40여개 업종에 필요한 600개 품목을 200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누적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29.4%, OA 17%, 2차전지 18% 등이다.

반도체부문 매출액이 증가했다. 지난 3분기 기준 반도체부문 매출액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늘었다. 신규 제품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상아프론테크는 기존 일본업체가 독점하던 반도체 패키징 과정에서 소자를 보호하는 소재인 ETFE필름을 상용화해 납품처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부문 매출액도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부문 매출액은 76억원으로 22% 늘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아프론테크는 8세대 이상 대형 LCD카셋 독과점 생산업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모든 한국, 중국, 대만의 LCD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 중국 BOE가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관련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큰 까닭은 수율 향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복합기용 특수소재인 전사벨트의 수율이 향상되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증가폭이 컸다.

지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상아프론테크18,050원, ▼-270원, -1.47%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5.4배에서 18.7배로 낮아지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5배에서 1.4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7%에서 7.5%로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