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피엔에프가 전일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피엔에프가 전일 공시한 3분기 잠정 매출액(연결 기준)은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3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0% 감소한 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동양피엔에프는 3분기에 누적 수주 1368억원을 달성했다. IBK투자증권 우창희 연구원은 대형 사업인 쿠웨이트 PJ와 제강분진 리싸이클링PJ 수주가 각각 3분기, 4분기부터 매출이 시현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우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우호적인 환율과 신사업인 발전기자재, 공장자동화 사업 등의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피엔에프는 올해 들어 7번 수주계약을 공시했다. 공시 계약금 총액은 1425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1.85배 수준이다.



동양피엔에프는 늘어나는 수주잔고를 배경으로 지난 2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냈다. 올해 반기말 수주잔고는 1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는 영업이익(8억원)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지배지분 순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억원 줄었다.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9억원으로 영업이익(8억원)보다 컸다. 지난해 3분기 외환거래이익이 8억원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3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동양피엔에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