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피코리아의 실적이 개선돼 눈길을 끈다. 12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전일과 같은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디에이치피코리아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24%, 순이익은 32억원으로 20%씩 늘었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점안제(인공누액)(지난 3분기 누적기준 매출비중 96%)를 생산하는 회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생산능력 기준 인공누액제부문 국내 1위 업체다. 점안제 매출액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점안제 매출액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지난 2분기는 91억원으로 27%, 3분기는 109억원으로 37%씩 증가했다.

안구건조증 환자수가 늘면서 점안제 매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지난 2004년 97만명에서 지난해 214만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 증가, 스마트폰 대중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9.4배에서 18.3배로 낮아지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6배에서 3.09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8%에서 16.9%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