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45,200원, ▲2,500원, 5.85%가 전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컴투스는 11일 오후 2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0.5% 오른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는 전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일 발표한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114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 감소한 423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2% 줄어든 3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컴투스는 지난 2분기에 이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서머너즈워의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흥행과 더불어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로 분기 매출액을 계속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분기 해외 매출액은 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3분기 주요 국가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동남아, 남미 등 기타국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 해외 매출액은 지난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3% 급증한 88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5%로 전년 동기(80%)와 전기(82%) 대비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423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 증가와 함께 주요 게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인건비가 늘어난 탓이다.
 
3분기 마케팅비는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129억원) 늘었다. 인건비는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71억원) , 전분기 대비 61%(47억원) 증가했다.

다만, 마케팅 비용은 인건비와 달리 전기 대비 29억원 감소했다. 컴투스는 지난 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매분기 마케팅비를 늘려왔고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3분기는 마케팅비가 전기 대비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급수수료 344억원(전년 동기 +7%), 로열티 35억원(+1%), 기타비용 45억원(+11%)이 늘어 영업 비용이 증가했다.

3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컴투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6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8.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