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장을 앞두고, 개선된 3분기 잠정 실적을 낸 바이넥스16,260원, ▼-590원, -3.5%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바이넥스는 실적발표일인 4일 5.9% 상승에 이어, 전일 4.4% 오른 1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넥스가 공시한 3분기 개별 기준 잠정 매출액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다. 영업이익은 557.7%(19억원) 급증한 23억원, 당기순이익은 302.7%(10억원) 늘어난 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바이넥스는 지난해부터 개선된 실적을 냈다. 지난해 매출액은 5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2013년 –46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 가운데 증권업계는 바이넥스가 올해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예상한 바이넥스의 올해 매출액(개별 기준)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690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36억원이다.

[그림] 연도별 실적 비교

*2015년은 증권사 예상치
(자료:아이투자, WiseFn)

하이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전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바이넥스는 셀트리온 등 바이오의약품 업체와 경쟁하지 않는 전혀 다른 시장을 타겟팅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업체는 대량생산으로 한번에 많은 양의 항체의약품만 생산할 수 있지만 바이넥스는 1000L 단위의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로 중소형 제조단위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필요한 바이오벤처를 주 고객으로 한다. 구 연구원에 따르면 이와 같은 중소형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경쟁업체는 많지 않다. 이와 더불어 구 연구원은 바이넥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며 EU 인증을 받은 생산설비, ▲ 글로벌 트랙 레코드 보유 등을 꼽았다.

전일 종가와 3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바이넥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6.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