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장을 앞두고, 캐나다 법인이 윈드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를 발표한 씨에스윈드39,850원, ▲450원, 1.14%가 눈길을 끈다. 씨에스윈드는 4일 전일 대비 1.8%(400원) 내린 2만1600원을 기록했다.

씨에스윈드는 전일 금감원 전자공시를 통해 연결대상 종속법인인 씨에스윈드 캐나다의 수주공시를 발표했다. 계약금액은 24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7.3% 수준이고, 계약 상대방은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업체인 베스타스다. 윈드타워는 내년 1월 29일부터 6월 24일까지 미주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수주공시는 12번 이뤄졌는데, 이 중 3분기까지 완료된 공급계약은 4건, 4분기까지 완료 예정인 계약은 2건이다. 5건은 내년까지 공급이 진행된다. 공시된 총 계약액 2350억원은 '14년 연간 연결 매출액 3292억원의 73%에 해당한다.

씨에스윈드는 캐나다 법인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올해 2분기 기준). 이는 연결대상 종속기업인 캐나다법인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100% 씨에스윈드의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는 의미다. 이번 계약으로 발생한 매출 역시 추후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지난해 캐나다법인의 매출액은 2672억원, 순이익은 25억원으로 씨에스윈드의 종속회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캐나다 법인은 최근 성장세를 보여왔다.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2012년에는 2만톤이었는데, 2014년에는 6만톤을 넘어섰다. 이 기간 동안 매출액도 327억원에서 267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씨에스윈드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풍력발전 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타워 제조업체로 2011년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고 2012년부터 타워를 생산했다.

한편 씨에스윈드의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지난 5월 18일 장중에 도달한 최고가(4만1900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전일 종가(2만1600원)는 지난해 11월 27일 상장 첫날 시초가 3만9150원 대비 44% 낮다. 상장 시 공모가는 4만3500원으로 상장이후 주가는 공모가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주가하락으로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도 낮아졌다. 올해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PER은 9.0배, PBR은 1.1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