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가 보해양조538원, ▲8원, 1.51%의 지분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보해양조는 전일 대비 1% 내린 1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투자자는 보해양조의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전일(거래일 기준, 23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보해양조의 주식 173만9140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2.08%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해양조는 지난 1952년에 설립된 광주ㆍ전남을 기반으로 한 주류 제조사로, ‘잎새주’ 등 소주와 ‘매취순’, ‘보해복분자’ 등 과실주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보해양조의 시장점유율은 광주ㆍ전남에서 약 75%, 전국 기준 4.4%다.

이런 가운데 신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해양조는 지난 8월 31일 신제품인 ‘부라더# 소다’를 출시하고
판매 중이다. 신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3%에 불과한 저도주에 탄산을 함유한 제품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류업계의 트렌드인 ‘저도주’와 음료업계의 ‘탄산’이 결합되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보해양조는 현재 운영 중인 제조설비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따르면 이달부터 편의점 판매도 시작되면서 판매량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창해에탄올이 보해양조를 인수하면서 꾸준히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은 지난 2012년 1206억원에서 지난해 720억원, 지난 상반기 기준 536억원으로 점차 감소했다. 전체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은 지난 2012년 기준 51.2%에서 지난 상반기 기준 25.6%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자비용은 지난 2012년 기준 79억원에서 지난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32억원으로 줄었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보해양조538원, ▲8원, 1.51%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7.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를 기록 중이다.

▷ 주식MRI, 종합점수 17점(상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