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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주] 이노칩, 외인·연기금 매수..'눈길'
편집자주
'오늘의 승부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기관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골라 아이투자에서 매일 공개합니다. 오늘 하루에 승부를 보는 종목이 아닌 오늘부터 관심권에 두는 종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모다이노칩1,786원, ▲7원, 0.39%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와 연기금이 최근 주식을 매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이노칩 주가는 전일과 같은 1만135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6월 초 이후 급락세를 나타냈다. 단기 반등이 있었지만, 최근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재 주가는 지난 4월 16일 기록한 연고점(1만8100원)에 비해 37% 내린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과 연기금은 최근 이노칩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9.21~10.21) 외국인은 이 회사 주식 4만5280여주(지분 0.3%)를, 연기금은 1만9830여주(0.1%)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앞선 3개월간(6.20~9.20) 23만1000여주(1.5%)를 내다 판 후 매수로 돌아섰고, 연기금은 앞선 세 달간 33만2740여주(2.2%)를 사들인 데 이어 매수 기조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연기금의 행보는 이노칩의 실적이 최근 부진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고객사와 중국 매출 부진으로 올 상반기 이노칩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467억원을, 영어이익은 23% 감소한 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15% 줄어든 74억원이다.
당초 증권가에선 갤럭시S6가 삼성전자와 협력사들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의 인기 지속,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점유율 확대 등으로 갤럭시S6는 지난 4월 출시 후 기대를 밑도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점도 실적 부진의 요인 중 하나이다. 올해 2분기 이노칩의 중국 매출액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다 감소세로 돌아섰다. 샤오미와 화웨이,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성장으로 국내 부품사의 중국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엔화약세를 바탕으로 일본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점유율을 끌어 올린 점이 이노칩의 중국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주력 제품의 매출 부진에 대응해 이노칩은 신제품의 매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신제품은 감전소자이다. 감전소자는 메탈케이스의 정전기를 방지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의 메탈케이스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이노칩이 관련 매출을 늘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노칩의 실적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회복 여부, 이노칩의 중국 매출 증가 여부, 신제품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가 향후 이노칩의 주요 실적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칩은 전자기기 부품 제조사이다. 사업부는 크게 '세라믹 수동부품', '센서·모듈', '헬스케어'로 나뉜다. 주요 제품은 세라믹 수동부품 중 하나인 CMEF(Common Mode ESD Filter)이다. CMEF는 전자파 차폐와 정전기 방어 기능을 겸비한 부품으로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2분기 연환산 실적 기준 이 회사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9.9배이다. 과거 5년 평균인 10.6배보다 낮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9배,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이다. 각각 5년 평균인 1.89배와 18.2%보다 낮아진 상태이다.
이노칩은 2005년 말 상장 이후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꾸준히 양수(+)를 기록했고,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도 꾸준히 '+'를 유지했다. 현금이 원활히 유입된 데다, 현금성 여유자산이 지속적으로 차입금 규모를 웃돌았다. 올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자산은 287억원으로 현재 시총의 약 17%에 해당한다.
이노칩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매년 배당을 했다. 주당 배당금은 2010년 100원에서 인상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200원)과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1.76%이다.
[이노칩]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12.07/04 |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 장착하는 정전기·전자파 방어 칩(Chip) 제조업체 |
---|---|
사업환경
14.04/22 |
▷ 고가 스마트폰 성장세가 둔화되면 반면 중저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 ▷ 고기능의 스마트폰 출시로 정전기와 노이즈 차단 기능이 일원화한 복합칩(CMEF) 수요 증가 전망 |
경기변동
13.04/23 |
▷ IT경기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 고객사의 휴대폰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15.09/17 |
▷ 보호칩(제품) : ESD Filter(정전기 방어칩), CMEF(정전기·노이즈 방언 복합칩) 등 (72.5%) ▷ Flash Wafer, SRAM, 필름(상품) (27.0%) ※ 휴대폰 부품 및 기타 부품업계는 경쟁사 상존 및 경쟁심화 등으로 판매가격이 인하되는 추세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15.09/17 |
▷ 내부전극 (49%, 10년 492만원/kg → 11년 577만원 → 12년 356만원 → 13년 393만원 → 14년 453만원 → 15년 반기 377만원) ▷ 파우더 (22%, 10년 3만원/kg → 11년 3.8만원 → 12년 5.6만원 → 13년 4.5만원 → 14년 3.3만원 → 15년 반기 3.5만원) ▷ 외부전극 (5%, 10년 271만원/kg → 11년 357만원 → 12년 265만원 → 13년 325만원 → 14년 312만원 → 15년 반기 355만원)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및 수입 가격 |
실적변수
14.09/30 |
▷ 고객사(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시 수혜 ▷ 중국 법인 흑자 전환 여부 |
리스크
14.04/22 |
▷ 고객사 휴대폰 판매량에 따른 실적 변동이 클 수 있음 ▷ 고객사의 단가 인하 압력 |
신규사업
15.09/17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이노칩]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이노칩]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주)대명화학 | 최대주주 본인 | 보통주 | 5,000,000 | 33.5 | 5,000,000 | 33.5 | - |
박인길 | 대표이사 | 보통주 | 1,427,377 | 9.6 | 1,427,377 | 9.6 | - |
박미영 | 대표이사 동생 | 보통주 | 216,855 | 1.5 | 216,855 | 1.5 | - |
강중근 | 임원 | 보통주 | 171,000 | 1.2 | 171,000 | 1.2 | - |
김학진 | 임원 | 보통주 | 48,000 | 0.3 | 48,000 | 0.3 | - |
계 | 보통주 | 6,863,232 | 46.1 | 6,863,232 | 46.1 | - | |
기타 | 0 | 0 | 0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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