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로 알려진 손명완 세광 대표가 남선알미늄1,400원, ▲10원, 0.72%의 지분을 축소해 눈길을 끈다. 남선알미늄은 21일 오후 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4.5% 내린 1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손명완 세광 대표는 남선알미늄 지분을 축소했다고 공시했다.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10월 21일 기준 지분율은 4.00%로 직전보고서 작성일인 지난 8월 13일 대비 1.04%P 감소했다. 손 대표는 115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했으며 처분단가는 1400원이다.

남선알미늄 외 손명완 대표가 5% 이상 보유를 공시한 종목은 동원금속1,120원, ▼-16원, -1.41%, 성호전자1,193원, ▼-16원, -1.32%, 엘비세미콘, 티플랙스2,835원, ▲35원, 1.25%, 바른전자, 에스코넥638원, 0원, 0% 등이 있다.

남선알미늄은 지난 1978년 상장한 알루미늄 샷시, 폴리염화비닐 창호,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사업부문은 알미늄 사업부와 자동차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남선알미늄은 지난 2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매출액(개별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910억원, 영업이익은 59% 급증한 55억원을 기록했다.

[그림] 분기별 실적 비교

(자료:아이투자, WiseFn)

알미늄 사업부문의 수주잔고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말 알미늄 사업부문 수주잔고는 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전기 대비 5%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손 대표는 언론을 통해 무주택자들이 많고 이번에 분양한 곳이 많아 저평가된 건자재주를 샀다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알미늄 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은 52%다.

[그림] 분기별 수주잔고 비교

(자료:아이투자, 사업보고서)

반면 순이익은 64억원으로 같은 기간 50% 줄었다. 일시적으로 발생한 이연법인세 환입, 외화관련손실 등의 영향이다(▷관련 기사 - [엇박자 분석⑦] 남선알미늄, 법인세 영향으로 일시적 순이익 감소).

한편 남선알미늄은 지난 19일 52주 최고가인 1540원을 기록했다. 손명완 세광 대표가 공시한 처분단가 1400원은 최고가 대비 9% 낮은 수준이다. 현재 주가(1255원)은 손 대표가 공시한 처분단가 대비 9% 낮다.

[그림] 일별 주가추이

(자료:아이투자, WiseFn)

연환산 실적(최근 4분기 합산)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남선알미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6.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