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스타22,000원, ▲600원, 2.8%가 전일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로보스타는 1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2%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로보스타22,000원, ▲600원, 2.8%는 전일 제조용 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로보스타는 FPD장비를 LG전자에 납품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올해 10월 14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다. 계약금액은 36억원(부가세 제외 금액)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3.70%에 해당한다.

전일 발표한 수주공시는 로보스타가 올해 7번째로 공시한 계약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제조용 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두번째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공시된 계약금의 합계는 총 29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31%에 해당한다.



로보스타는 올해 공시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5월부터 주가가 급등했다. 이후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내놓고 꾸준히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한 가운데, 지난 9월 21일에는 52주 최고가인 1만4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림] 일별 주가

(자료:아이투자, WiseFn)

중국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로보스타의 중국향 수주공시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중국 BOE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선전도 지난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수주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공시한 공급계약도 LG전자를 제외한 7건 중 5건이 모두 중국향 계약이다.

한편 로보스타 내부자는 지난 달 회사 주식을 일부 처분했다. 개선된 실적으로 주가가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관련 기사 - [즉시분석] 로보스타, 내부자 매도...PER 16배).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을 제조한다. 산업용 로봇은 산업현장에서 공장자동화에 활용되는데 주로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인다. 주로 제품을 이송하거나 적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각각의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사용된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로보스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