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에스씨135,700원, ▲800원, 0.59%가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5일 오후 2시 1분 현재 미원에스씨는 전일 대비 1.6%(5000원) 상승한 3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원에스씨는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53.6% 증가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풀이된다. 주요 원재료인 ACID 가격은 올해 반기 기준 단위당 1442원으로 지난해 대비 24.3%, 에폭시는 2628원으로 4.7% 감소했다. 가장 크게 하락한 ACID는 아크릴산으로 원유를 정제해 생산되는 프로필렌 계열이다. 지난해부터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원재료 가격 또한 내렸다. 하지만 주요 제품인 ‘에너지경화수지 및 기타’는 4692원으로 8.5% 내리는데 그쳤다.



그리고 감가상각비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원에스씨는 2013년 120억원을 투자해 충주공장의 시설을 증설했다. 그 결과 감가상각비는 2013년 1분기 59억원(연환산, 최근 4개 분기 합산)에서 지난해 4분기 97억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95억원, 2분기 93억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미원에쓰시는 지난 14일 자기주식 7000주(발행주식수의 0.97%)를 20억7550만원어치 매입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미원에스씨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고 밝혔고, 취득예상기간은 이번 달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다.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은 최근 1년 사이 6번째다.



미원에스씨는 에너지경화수지를 생산하는 업체다. 제조하는 제품은 모노머, 올리고머, 개시제 등이 있다. 미원상사로부터 인적 분할된 후 2009년 2월 법인 설립됐고, 같은 해 3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