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19,000원, ▼-90원, -0.47%의 내부자가 회사 주식을 사들여 눈길을 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5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2% 오른 1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김귀자 전무이사는 회사 주식 4549주를 사들였다고 전일 공시했다.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전일(10월 14일) 지분율은 0.26%로 직전 보고서 작성일(9월 8일) 대비 0.02%P 지분이 늘었다. 김 전무이사는 전일 장내에서 4549주를 평균 1만9784원에 취득했다.

김 전무이사는 지난 9월 8일에도 회사 주식을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김 전무이사는 지난달 4일에 걸쳐 회사 주식 1만4828주를 평균 2만1098원에 사들였다.

내부자는 주가 하락을 틈타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7월 6일 52주 최고가 2만9950원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꾸준히 하락해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35% 내린 수준이다.

[그림] 유나이티드제약 일별 주가 & 내부자(김전무) 매수 구간

(자료:아이투자, WiseFn)

이 가운데 증권업계가 바라보는 유나이티드제약의 올해 전망은 긍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유나이티드제약이 올해 전년 대비 5.7% 증가한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 1640억원, 16.3% 늘어난 영업이익 256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치는 SK증권을 포함한 증권사 4곳이 최근 3개월간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그림] 연도별 실적 비교

*2015년은 증권사 예상치
(자료:아이투자, WiseFn)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그 이유로 최근 개량신약의 성장 가능성을 들었다. 대표적인 항혈전제 개량신약인 실로스탄CR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49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실로스탄CR이 100억대 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개량신약 항혈전제 클라빅신듀오의 매출호조에 따라 순환기계 약품의 성장도 강조했다.

연환산 실적(최근 4분기 합산)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유나이티드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