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7,680원, ▲70원, 0.92%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높아진 가운데, 최근 주가가 상승해 눈길을 끈다.

10월 13일 기준 코텍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712억원, 영업이익 95억원, 순이익은 81억원이다. 지난 9월 13일 증권가의 전망치에 비해 매출액은 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 9% 높아졌다.

[표] 코텍 예상실적 변동 추이
 
(자료: 아이투자, WiseFN)

▷ 2015년 전자칠판 매출액 증가

실적 전망치 상향에는 전자칠판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21일 리포트를 발표한 신한금융투자 김현석 연구원은 코텍의 고객사인 스마트테크놀로지로부터 전자칠판 주문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전자칠판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 교육용 전자칠판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텍에 주문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코텍의 상반기 전자칠판 매출액은 42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400억원을 넘어섰다.

신한금융투자의 김현석 연구원이 예상하는 전자칠판의 2015년 매출액은 978억원(+145%, 전년 대비)이다. 지난달 23일 리포트를 발표한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도 2015년 전자칠판 매출액이 1000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 급락..최근 상승으로 회복

한편 지난 8월 13일 코텍은 원재료 구매비용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1만1100원, 발행주식수는 약 260만주다. 유상증자 공시 직후인 지난 8월 17일에는 13.6%, 19일에는 5.7% 하락하는 등,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다만 최근 상승으로, 주가는 유상증자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코텍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엔 전일과 동일한 1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8월 24일 기록한 저가 대비 약 23% 상승한 셈이다.

13일 종가와 2분기 연환산(직전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다.

증권가의 3분기 예상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