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3,595원, ▲75원, 2.13% 신규 보고서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유비케어는 25일 오후 1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13.5% 급등한 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이나예 연구원이 이날(25일) 유비케어에 대한 신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유비케어가 '체질개선 진행 중' 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놨다.

유비케어는 의료 서비스 산업을 기반으로 EMR솔루션, 의약품유통 솔루션 등 의료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한다. EMR솔루션 및 부가서비스의 매출비중이 41.3%로 가장 높다. 이 밖에 의약유통솔루션(30.4%), 헬스케어 및 웰빙사업(23.5%), 제약 마케팅 솔루션(4.8%)의 사업을 한다.

이 연구원은 유비케어의 ▲높은 수준의 시장점유율 유지, ▲SK그룹 고객사 보유, ▲ 해외사업 부문 정리한 점 등에 주목했다.

유비케어는 국내 최초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솔루션 개발에 성공하면서 초기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현재 의원급 시장에서 점유율 45%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솔루션 사업의 특징상 한 번 고객사로 확보되면 고객이 이탈하는 경우가 적어 시장점유율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케어의 EMR 솔루션 브랜드 '의사랑'은 병,의원에서 환자 접수, 진료, 검사, 청구, 수납 등 전반의 작업들을 정보화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그림] 의사랑 접속화면

(자료:아이투자, 유비케어 홈페이지)

이 연구원은 시장점유율과 더불어 유비케어는 SK그룹계열의 의료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SK그룹 고객사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및 웰빙사업부문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웰빙사업 부문은 지난 2011년 SK디앤디의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을 양수하며 시작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그룹사 이용률은 31%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 이용률 상승의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유비케어는 지난 2013년 적자를 내던 해외 사업 철수를 시작했다. 지난 2013년 9월, 말레이시아 종속기업 주식을 처분했고, 2013년 11월에는 태국 종속기업을 철수했다. 지난해 12월말에는 미국 사업도 중단했다. 그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26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유비케어는 올해 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26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유비케어가 향후 안정적 실적 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림] 연도별 실적 비교

(자료:아이투자, WiseFn)

지난 2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유비케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7.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2%다. 유비케어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적자를 기록해 주가수익배수(PER)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