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장을 앞두고,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주가는 하락한 극동유화3,630원, 0원, 0%가 관심을 끈다. 극동유화는 전일 4.1% 내린 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극동유화는 지난 5월 26일 52주 최고가인 4만445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해 전일 종가는 최고가 대비 32% 내린 수준이다.

[그림] 극동유화 일별 주가 추이

(자료:아이투자, WiseFn)

극동유화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윤활유 부문 매출액은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윤활유 부문 매출총이익은 80억원으로 같은 기간 63% 급증했다.

원재료 윤활기유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윤활유 부문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제품가격을 올리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원가율이 받는 영향이 크다.

윤활기유 가격은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윤활유는 kg당 1.30달러를 기록한 후 점점 가격이 낮아져 2015년 들어서 kg당 0.68달러(2015년 8월 평균가 기준)까지 떨어졌다. 4년 사이 원재료가격이 47% 낮아진 것이다.

[그림] 극동유화 원재료(윤활기유) 가격추이

*수출기준, 2015년은 8월까지 반영
(자료:아이투자, 한국무역협회)

윤활유 시장은 S-oil,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K루브리컨츠 등 상위 4개 기업과 극동유화3,630원, 0원, 0%, 미창석유90,900원, ▲900원, 1%, 한국쉘석유341,500원, ▲2,000원, 0.59% 등 중소기업 25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극동유화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