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피엔에프가 장중에 수주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동양피엔에프는 7일 오후 2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0.1%(5원) 내린 4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양피엔에프는 중국 아이마켓코리아와 편광필름 생산공장에 대한 솔루션 플랜트설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75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9.82%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지난 9월 4일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다.

동양피엔에프는 올해 들어 3번째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공시된 계약금액 합계는 96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125.27%에 해당한다.



동양피엔에프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2%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억원 늘어 흑자 전환했다.

동양피엔에프는 수주잔고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말 수주잔고는 1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어났다.

[그림] 동양피엔에프 분기별 수주잔고 비교

(자료:아이투자, 반기보고서)

증권업계도 동양피엔에프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IBK투자증권 우창희 연구원은 그 이유로 ▲대형 사업인 쿠웨이트 PJ(수주액 229억원)와 제강분진 리싸이클링PJ(수주액 775억원)가 각각 올해 3분기, 4분기부터 매출이 시현될 예정인 점, ▲우호적인 환율, ▲ 신사업인 발전기자재, 공장 자동화 사업 등을 꼽았다.

동양피엔에프는 분체이송시스템의 설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을 주 사업으로 하는 전문 엔지니어링업체다. 분체이송시스템은 각종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원재료 또는 반제품을 공정의 특성에 맞게 처리 및 가공해 공급시키는 장치다. 주요 전방산업은 발전(50%), 석유화학(29%), 자동차(7%) 등이다.

지난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동양피엔에프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2.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