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장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이미지스2,165원, ▲35원, 1.64% 지분을 확대해 눈길을 끈다. 이미지스는 전일(거래일 기준) 5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미지스가 샤오미 수주를 발표한 이후 꾸준히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샤오미 수주를 발표한 지난 27일 기준 외인 지분율은 1.78%다. 이후 외인은 4.91%(전일 기준)까지 지분을 늘렸다. 같은 기간 주가는 22% 하락해 눈길을 끈다.

[그림] 이미지스 주가 & 외국인 지분율

(자료:아이투자, WiseFn)

외국인 투자자는 이미지스가 지난 7월 27일 중국 샤오미에 터치컨트롤러를 수주한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스는 2015년 하반기와 2016년 샤오미의 스마트폰 주력 제품군인 홍미 시리즈에 터치컨트롤러를 납품한다. 올해 4분기부터 월 200만개의 터치컨트롤러를 납품할 예정이며 이는 샤오미 스마트폰 전체 물량의 20% 수준이다.

[그림] 이미지스 터치 컨트롤러


이미지스는 지난 2분기 감소한 실적을 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억원(5%) 줄었다. 영업이익은 -11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억원씩 적자폭이 늘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스는 국내 핸드폰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 납품업체다. 분기 보고서에 구체적인 비중까지 밝히고 있진 않지만 두 회사로 공급되는 매출 비중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이번 샤오미 수주를 통해 이미지스의 고객 다변화와 향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이미지스는 전문적 반도체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를 응용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팹리스 전문업체다. 이미지스는 모바일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IT기기에 적용되는 터치 컨트롤러를 비롯해 촉각, 시각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만든다. 주요 제품은 터치 컨트롤러와 햅틱 드라이버 등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터치 컨트롤러가 81%, 햅틱 드라이버가 7%다.

올해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1.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3%다. 이미지스는 지난 2분기 지배지분 순이익 적자를 기록해 주가수익배수(PER)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