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가 내림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이 한익스프레스3,420원, ▲40원, 1.18%를 사들여 눈길을 끈다. 한익스프레스는 오전 9시 34분 전일 대비 1.7%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12일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지분을 늘린 종목을 찾아 소개했다(▷[종목족보] 코스피 내릴 때 기관이 담은 종목은?). 조건은 기관투자자가 발행주식수의 0.5% 이상을 순매수한 종목 중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종목이다. 조사결과 한익스프레스3,420원, ▲40원, 1.18%, 벽산1,906원, ▲17원, 0.9%, 더존비즈온63,600원, ▲800원, 1.27%, 신세계건설18,020원, ▼-20원, -0.11% 등 33개 종목이 조건에 부합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한익스프레스의 실적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한익스프레스는 지난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0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2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58% 증가한 30억원이다.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늘었다. 특히 유통물류사업이 매출액 4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억원(29%)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다. 국제물류사업은 39억원(28%) 증가한 178억원, 화물운송사업은 38억원(9%) 늘어난 4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56% 증가해 매출액 증가율을 웃돌았다. 주요 원재료인 유류(경유)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유류(경유)는 한익스프레스 주요 원재료의 대부분(92%)을 차지한다. 올해 상반기말 리터당 경유가격은 1370원으로 전년 동기(1667원) 대비 18% 낮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0%에서 3.9%로 상승했다.



한익스프레스는 일반도로를 이용한 내륙운송사업(화물운송부문), 국내 유통화물의 운송 및 보관등을 지원하는 3PL서비스(유통물류부문), 수출입화물의 알선과 수출입물자의 수송을 위한 국제복합 운송 주선서비스(국제물류부문)등을 제공하는 종합 물류회사다.

지난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한익스프레스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3.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9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