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발표가 지난 17일 마감된 가운데, 가치투자를 철학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자문사가 보유한 종목들의 2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기준 VIP투자자문, 한가람투자자문, 페트라투자자문 등 3개 자문사가 5% 이상 보유한 종목 28개 기업의 실적을 집계했다.

VIP투자자문이 5% 이상 보유한 종목은 총 13개다. 이 중 메리츠금융지주104,600원, ▲800원, 0.77%의 영업이익 개선 폭이 가장 컸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급증했다. 그밖에 JB금융지주18,750원, ▲70원, 0.37%, 동원산업33,600원, ▲250원, 0.75%, SIMPAC3,860원, ▲185원, 5.03% 등도 영업이익이 100%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8개다.

한가람투자자문이 보유한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인선이엔티4,965원, ▼-10원, -0.2%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2567% 급증했다. 신세계건설18,020원, ▼-20원, -0.11%(72%, 이하 영업이익 증가율). 흥아해운1,781원, ▲22원, 1.25%(70%), 가온미디어(65%) 등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페트라투자자문이 보유한 종목 중 SIMPAC3,860원, ▲185원, 5.03%의 실적 개선 폭이 가장 컸다. SIMPAC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108% 늘었다. 한국알콜8,640원, ▼-20원, -0.23%, 세방11,740원, ▲40원, 0.34%, 아트라스BX 등도 실적이 개선됐다. 페트라투자자문이 5% 이상 보유 중이라고 공시한 5개 종목 중 4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