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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마틴 휘트먼의 '서호전기’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휘트먼 "순운전자본 대비 저평가 된 소형주를 사라"

마틴 휘트먼은 월가에서 벌처투자자로 유명하다. 벌처(vulture) 투자는 '남의 불행을 이용해 잇속을 챙기는 자'라는 뜻의 영어 단어인 벌처에서 알 수 있듯, 부실기업을 싼값에 인수해 정상화시킨 후 고가에 매각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휘트먼은 침체를 겪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싼값에 대량 매집해 기업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휘트먼은 성장하는 소형주를 선호했다. 종목 선정시 시가총액 규모, 부채비율, 주당영업현금흐름비율(PCR), 시가총액 대비 순운전자본 규모 등을 고려했다. 그의 기준에 따르면 투자대상은 저렴하면서도 재무상태가 좋고 경영진이 주주의 관점에서 일하며 이해할 수 있는 회사여야 한다.

서호전기21,550원, ▲650원, 3.11%는 휘트먼의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 중 하나다. 1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469억원으로 1000억원 미만인 소형주에 속하고,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3%로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100% 미만이다. 또한,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이 332억원으로 시총의 71%에 달해 휘트먼의 저평가 기준(순운전자본이 시총의 40% 이상)을 통과했다.

▷ 항만 하역용 크레인 제어분야 전문 기업

서호전기는 항만 하역용 크레인 제어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항만크레인제어시스템과 DC컨버터, VD인버터 등의 제품을 제조하고 있고, 이들 제품이 매출액 전체를 차지한다. 1981년 5월 설립됐고 코스닥시장에는 2002년에 상장했다.

항만크레인제어시스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분으로 나뉘는데, 이 중 서호전기는 소프트웨어를 담당한다. 소프트웨어는 크레인을 구동하고 제어하기 위한 기본 기능과 자동화를 위한 위치제어시스템, 흔들림방지장치, 모니터링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에게 설계한 시스템뿐만 아니라 시운전, 운전자 및 정비요원 교육, A/S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DC컨버터는 DC(직류)모터를 구동하기 위한 드라이브다. VD인버터는 팬(Fan), 펌프구동 및 천정크레인 구동을 위한 장치다. DC컨버터와 VD인버터는 단품으로 판매하거나 필요시 시스템으로 구성해 납품하고 있다.

서호전기가 제공하는 항만크레인제어시스템은 발주자의 사양에 맞춰 매번 새롭게 설계 및 제작해야 하는 주문 제작품이다. 이 때문에 고객과의 수주계약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매출액은 수주를 어느 정도 했는지에 따라 다르다. 서호전기의 신규 수주액은 200~300억원 사이를 기록하다 지난해에 947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신규수주액이 늘면서 기말수주잔고가 증가했고, 이는 지난 2분기에 개선된 실적으로 나타났다. 서호전기는 지난 7일 전자공시를 통해 반기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389%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1억원으로 574% 늘었다.

매출액 증가는 과거 축적된 수주잔고가 반영되며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신규수주액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지만, 기초 수주잔고가 640억원이 잡혀있었다. 반면 작년 2분기 매출은 66억원에 그쳤지만, 신규수주는 168억원이 발생해 잔고가 늘었다.

매출만 보면 올해 2분기가 좋지만, 신규수주가 감소한 건 유의할 부분이다.



판관비율도 하락했다. 지난 2분기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129억원으로 증가 폭이 매출액 증가 정도를 넘어 매출총이익 증가율은 소폭에 그쳤다. 그러나 같은 기간 판관비가 14억원으로 오히려 –5%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커졌다. 비중이 큰 급여(-7%, 이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경상개발비(-10%) 등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영업외이익도 다소 발생해 지배지분 순이익 증가 폭이 컸다. 환율 영향으로 외화관련이익(외환차익, 외화환산이익, 통화선도거래/평가이익)이 발생해 금융수익이 942% 늘어난 13억원을 기록했다. 동시에 외화관련손실(외환차손, 외화환산손실, 통화선도거래/평가손실)도 발생해 금융비용도 7억원으로 234% 늘었으나, 수익의 증가폭이 더 커 지배지분 순이익이 늘어났다. 서호전기는 제품 수출에 따른 매출채권 등을 보유해 달러화, 유로화, 싱가폴 달러화 환율이 상승하면 외화관련이익이 발생한다.

지난 2분기 실적과 12일 종가를 반영한 서호전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1.2배에서 14.9배로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7배에서 0.96배로 낮아지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6%에서 6.5%로 상승한다.



[서호전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항만 크레인 제어 시스템 전문업체
사업환경 ▷ 국내(부산), 싱가포르,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항만·자동화 크레인 제어시스템 개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제철 및 발전소에서 화석원료를 운반 하역하는 데 필요한 크레인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
경기변동 ▷ 항만크레인 구동제어시스템은 수출입 등 물동량과 중공업의 투자활동 등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 항만 크레인 제어시스템, 인버터, 컨버터 (100%)
* 괄호안은 매출비중
원재료 ▷ 드라이브: (31%)
▷ PLC: (8%)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세계 무역 물동량 증가시 수혜
▷ 환율 상승시 영업외 수익 발생
리스크 ▷ 일평균 거래량이 1만주~5만주 내외로 적음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서호전기의 정보는 2015년 06월 08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서호전기]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5.3월 2014.12월 2013.12월 2012.12월
매출액 74 341 262 252
영업이익 12 26 12 3
영업이익률(%) 16.2% 7.6% 4.6% 1.2%
순이익(연결지배) 2 25 16 9
순이익률(%) 2.7% 7.3% 6.1% 3.6%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1.22
이시각 PBR 0.97
이시각 ROE 4.56%
5년평균 PER 38.45
5년평균 PBR 0.79
5년평균 ROE 2.87%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서호전기]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이상호본인보통주3,145,80061.083,145,80061.08-
임성혜보통주61,4611.1961,4611.19-
이혜승보통주20,4150.4020,4150.40-
김승남이사보통주31,0000.6031,0000.60-
윤옥현이사보통주1,1500.021,1500.02-
오상봉동서보통주10,0000.1910,0000.19-
보통주3,269,82663.483,269,82663.48-
우선주-----
[2015년 3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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