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V차트 분석] 가온미디어, 사채발행의 배경과 영향은?

편집자주 V차트(Value Chart) 분석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가온미디어는 2001년 설립된 셋톱박스 제조사다. 지난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TV용 셋톱박스로, 위성, 케이블, 지상파 방송신호을 수신해 TV화면으로 전환해주는 역할을 한다.

▷ 매출 증가로 이익↑.. 현금흐름은 악화

2012년 이후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익 역시 늘었다. 2013년 순이익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2014년엔 141억원, 2015년 1분기 연환산(직전 12개월 합산) 기준 1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급등했다. 지난 6월, 아이투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온미디어의 1분기 실적과 실적개선 요인을 분석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온미디어, 52주 신고가...매력있나?

이익이 대폭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은 오히려 악화됐다. 2014년 들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로, 재무활동현금흐름은 (+)로 돌아섰다.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을 마련하지 못하자 사채발행, 금융권 차입 등을 통해 현금을 조달한 것이다.



▷ 매출채권회전일수 늘어.. 차입금과 사채발행 증가

가온미디어는 14년 들어 신규로 계약한 매출처들의 대금지급기간이 길어 현금회수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줄었던 매출채권회전일수는 2014년부터 다시 길어졌으며 같은 기간 차입금 역시 증가했다. 매출채권회전일수와 차입금을 함께 살펴보면 매출채권회전일수가 늘어난 2012년과 2014년 차입금도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BW, CB 발행을 통해서도 현금을 조달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2013년엔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들 주식관련사채의 전환권이 행사되면서 2013년부터 주주자본(자본금+자본잉여금)이 늘었다.

[표] 가온미디어 주주자본구조(좌), 최근 5년 주식관련사채발행, 증자 현황(우)


신주인수권부사채는 5회와 6회 모두 사채 상환이 완료됐다. 5회 신주인수권은 전량 신주로 전환됐으며 6회 신주인수권은 15억원(행사가액 5560원, 26만9784주) 상당이 남아있다. 전환사채는 두 번의 전환을 걸쳐 전액 신주로 대체됐다.

* 전환사채: 주식관련 회사채의 일종이다. 회사는 전환가액을 정해놓고 사채를 발행하는데, 투자자의 요청이 있으면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가액보다 주식의 시장가격이 높은 경우 투자자는 그 차액만큼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주식전환권이라는 권리가 부여됐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에 비해 이자율이 낮은 편이다.

[표] 최근 5년 신주인수권, 전환권 행사 내역

(자료: 아이투자, 가온미디어)

▷ 유상증자, 교환사채 발행 결정.. 총 103억원 규모

지난 6월 3일 공시한 유상증자의 영향으로 자본금은 약 3억원, 자본잉여금은 66억원 증가했다. 신주상장이 6월 19일에 이뤄졌기 때문에 자본금 변동내역은 2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이다.

또한 지난 6월 4일에는 교환사채 발행도 공시했다. 교환사채는 회사채의 일종으로, 채권자가 빌려준 자금을 미리 정해둔 조건에 따라 자기주식, 회사가 보유한 타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미 발행된 주식을 활용하는 만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와 달리 신주발행이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회사는 보유주식을 활용해 주주들의 주식가치를 희석시키지 않으면서 외부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

가온미디어의 교환사채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과 교환할 수 있다. 교환가액은 1만2941원이다. 21일 종가는 1만470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으로도 13.6%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사채 전액이 주식으로 교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신주가 발행되지 않기 때문에 자본금 변동 내역은 없으며, 사채 전액이 교환된다고 가정할 경우 자본잉여금은 13억원 늘어난다.

자본잉여금이 늘어나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매도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자기주식을 채권자들에게 교환가액으로 처분한다고 간주하며, 1주당 (교환가액-자기주식취득액) 만큼의 처분이익이 발생한다. 자기주식매매는 자본거래에 해당해 자본잉여금으로 반영된다. 또한 회사가 보유중이던 자사주가 사라지기 때문에 (교환수량*자기주식취득액) 만큼 기타자본이 늘어난다.

한편 가온미디어는 6월 8일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를 공시했다. 해당 공시는 교환사채 발행에 따라 사채 발행금액만큼의 자기주식이 교환될 것을 가정한 내용으로, 실제 자기주식을 처분하지는 않았다.

[표] 유상증자, 교환사채 자본금 반영 내역 추정

* 교환사채의 자본잉여금 반영내역: (교환가액-자기주식취득액(8051원))*교환주식수
(자료: 아이투자)

▷ 올해 들어 주가 59% 상승.. 현금흐름 악화 '유의'

가온미디어는 올해 들어서만 59%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 사채발행, 유상증자 등 재무활동을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1분기 연환산 실적과 21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다.



[가온미디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업체
사업환경 ▷ 2012~2015년까지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으로 셋톱박스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
경기변동 ▷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
▷ 각국 정책에 따라 영업환경 변화
주요제품 ▷ 디지털 셋톱박스 : 위성방송, 케이블 방송, 지상파 방송 수신 및 녹화용 (89%)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메인 칩(Main Chip), 튜너,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 메모리(SDRAM), 회로기판(PCB) 등
* 매입 비중 미기재
실적변수 ▷ 방송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시 수혜
▷ 홈네트워크 및 디지털 멀티미디어 시장 확대 시 수혜
▷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 시 수혜
리스크 ▷ 영업현금흐름이 주기적으로 (+),(-)를 반복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가온미디어의 정보는 2015년 06월 22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가온미디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5.3월 2014.12월 2013.12월 2012.12월
매출액 914 3,410 2,831 1,939
영업이익 61 194 113 77
영업이익률(%) 6.7% 5.7% 4% 4%
순이익(연결지배) 37 114 75 44
순이익률(%) 4% 3.3% 2.6% 2.3%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6.25
이시각 PBR 2.26
이시각 ROE 13.91%
5년평균 PER 9.73
5년평균 PBR 0.97
5년평균 ROE 4.02%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가온미디어]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임화섭본인보통주2,173,28318.122,173,28317.03-
최태봉임원보통주27,8400.2320,0350.15-
보통주2,242,34318.702,193,31817.18-
------
[2015년 3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개정판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탁 투나잇
  •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개정판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