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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리처드 와이스의 '삼진제약'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와이스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된 성장주를 사라"

스트롱 코먼 스탁 펀드의 매니저 리처드 와이스는 성장주를 선호한다. 그는 내재가치보다 할인된 성장주에 관심을 가진다. 와이스는 회사에 대해 '사적 가치'(private value)를 매겼는데, 이는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지불하고 싶은 금액을 의미한다. 그는 사적인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야 현금흐름 예측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와이스는 매도할 때 유연성을 발휘했다. 그는 다른 투자 대가들과 달리 보유 주식들이 예상했던 목표가보다 높아져도 계속해서 보유했다. 와이스는 보유 기업이 기대를 충족하고 있다면 예상가격보다 더 길게 보유하는게 좋다고 판단했다.

리처드 와이스의 선택 ' 삼진제약'

와이스는 이익성장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종목을 선호한다. 종목 선정 기준은 'ROE 10% 이상, 최근 2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이상'이다. 또한, 그는 영업이익률이 업종평균보다 높은 종목을 선호한다.

삼진제약18,920원, ▲20원, 0.11%은 와이스의 종목 선정 기준을 만족하는 상장사 중 하나다.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5%로 10%를 넘고, 2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19%로 기준인 10%를 웃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15.6%로 제약업종 평균인 8.1%보다 높다. ROE와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치)이다.

삼진제약은 '게보린' 브랜드로 유명한 제약사다.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을 모두 취급한다. 전문의약품 중 주력 품목은 항혈전제인 '플래리스'이고, 일반의약품 중 주력은 해열 진통제인 '게보린'이다. 나머지 매출은 항생제, 소염제, 관절염치료제 등에서 나온다.

올 1분기 이 회사 매출액은 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1%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 늘어난 66억원이다.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지난 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8%와 28% 감소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실적이 이듬해 곧장 회복된 후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3억원으로 종전 최고치인 2018억원(2011년)에 근접했고, 영업이익은 316억원과 20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고령화에 발맞춰 제품을 다각화한 점이 실적 증가세에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삼진제약은 지난 2007년 '플래리스' 출시를 시작으로, 2008년엔 치매증상 치료제 '뉴토인정', 2012년 12월엔 고지혈증 치료제 '뉴스타틴-에이' 등을 선보였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지혈증 등 순환기 질환을 겪는 환자가 많아지고, 치매와 뇌질환도 빈번해지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0.7%에서 2020년에는 14.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2030년에는 20.8%, 2040년엔 38.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순환질환 치료제와 뇌질환 치료제의 경우 기존 제품을 꾸준히 장기복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관련 제품을 발판으로 실적 성장세를 지속 중인 삼진제약에 향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이유로 전문의약품의 약가 인하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 점은 리스크다. 인구 고령화로 건강보험 지출은 증가 추세를 보이는 반면 경기 부진으로 정부의 세수가 부족한 실정이다. 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이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적은 편이다. 이에 따라 제약업종 투자자는 정부 규제 향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이 회사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9.1배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3.14배와 16.4%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진제약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32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1점으로 낮은 편이다. 이는 현재 PER이 19.1배로 과거 5년 평균인 19.2배에 근접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삼진제약]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진통제 '게보린', 항혈전제 '플래리스' 를 보유한 제약사
사업환경 ▷ 인구 고령화로 노인질환과 관련된 의약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
▷ 국내 제약시장은 업체난립으로 경쟁 심화됨. 인수합병이나 신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
경기변동 제약업은 경기변동에 둔감
주요제품 ▷ 정제: 플래리스, 게보린 등 (65%)
▷ 주사제: 항생, 소염제 등 (17%)
▷ 캅셀제: 골관절염 치료제 등 (14%)
*괄호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Cefroxadine : 강일케미팜에서 매입 (8.4%)
▷ Oxiracetam : 파미래에서 매입 (5.6%)
▷ Rebamipide : 한서켐에서 매입 (3.0%)
*괄호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리스크 ▷ 정부 약가 정책
신규사업 ▷ 2015년 '클로피도그렐' 원료의약품(API) 일본 시장 진출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삼진제약의 정보는 2015년 06월 08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진제약]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5.3월 2014.12월 2013.12월 2012.12월
매출액 515 2,013 1,920 1,857
영업이익 93 316 301 173
영업이익률(%) 18.1% 15.7% 15.7% 9.3%
순이익(연결지배) 66 207 79 106
순이익률(%) 12.8% 10.3% 4.1% 5.7%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9.00
이시각 PBR 3.13
이시각 ROE 16.46%
5년평균 PER 19.20
5년평균 PBR 1.59
5년평균 ROE 9.23%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삼진제약]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조의환본인보통주1,680,89712.091,680,89712.09-
김혜자친인척보통주91,4730.6691,4730.66-
보통주1,772,37012.751,772,37012.75-
우선주-----
[2015년 3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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