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부진한 종목 중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코스피 종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부진하다. 지난 1일 2110.12로 출발한 지수는 전일(거래일 기준, 19일) 2046.96에 마감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3% 가까이 낮아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9014억원, 기관은 6800억원어치의 코스피 주식을 팔았다.

이에 따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이달 들어 주가가 낮아진 코스피 종목 중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찾아봤다. 조건은 전일 종가가 지난 1일 시가 대비 3% 이상 하락한 코스피 종목 중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이다.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제공한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추정한 값의 평균치를 사용했다. 여기에 영업이익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종목은 제외했다. 또한,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 점검도구인 ‘주식MRI’의 평가항목 중 재무안전성 점수가 5점 만점인 종목들로 한정했다.

조사결과, 주가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GKL10,870원, ▲160원, 1.49%로 전일 종가는 3만1650원으로 지난 1일 시가 대비 21.1% 하락했다. GKL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예상 매출액은 1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영업이익은 348억원으로 69%씩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한섬14,710원, ▲50원, 0.34%이다. 한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늘어난 수치다. 이어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는 5002억원으로 207%, 케이씨텍31,000원, ▼-150원, -0.48%은 110억원으로 101%씩 증가한 수치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종목은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로 6배를 기록했다. 이어 에스엘31,300원, ▲100원, 0.32% 6.5배,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 6.7배, SK하이닉스176,700원, ▲7,900원, 4.68% 6.8배, 새론오토모티브3,610원, ▲110원, 3.14% 7.9배, 세방전지65,800원, ▲3,200원, 5.11% 8.8배, 대덕GDS 9.3배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