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결산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22일 개장을 앞두고 코다코10,280원, 0원, 0% 순이익이 흑자전환할 지 관심을 끈다. 전일 코다코는 0.6%(15원) 하락한 2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다코의 지난해 2분기 실적은 엇갈렸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600억원으로 소폭(-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10.8% 늘었다. 그러나 지배지분 순이익은 –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기타영업외손익에서 –34억원 적자를 기록한 까닭이다.

기타영업외손익 내역을 살펴보면 코다코는 지난해 2분기 손해배상충당부채 20억원 전입이 있었다. 마그나파워트레인코리아와의 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20억원(1심 청구액 15억6100만원 및 이자)을 손해배상 했기 때문이다. 현재 코다코와 마그나파워트레인코리아는 추가적인 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한 외환관련 손실도 15억원 발생했다. 지난해 2분기 말 기준 코다코는 원화 환산 310억원의 달러화 순자산(외화자산 – 외화부채)를 보유해 환율하락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2분기 말 환율은 달러당 1013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내렸다. 당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다코는 환율 10% 하락 시 34억71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올해 2분기는 이런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보인다. 마그나파워트레인코리아와 진행 중인 소송은 이미 1차에서 패소해 손해배상을 한 상태다. 또 다른 소송으로 보미종합건설이 코다코를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공사잔금 17억원은 미지급금으로 계상돼 비용처리가 된 상태다. 전일 환율도 달러당 1108원으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에 거래돼 작년 2분기보다 전분기 대비 하락 폭이 적다.

한편 코다코는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35.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5개 분기 연속(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고 있다.(▷관련기사 - [1Q 실적] 코다코, 영업익 35%↑...전망치 달성할까?)



지난 1분기까지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코다코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다. 지난해 2분기 발생했던 1회성 비용(손해배상)을 제외한 PER은 9.1배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