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하이텍5,310원, ▲10원, 0.19%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윈하이텍은 전일 대비 0.3%(30원) 내린 7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윈하이텍은 서브원과 24억3700만원 규모의 ‘LG사이언스파크 신축공사(1차) 중 데크플레이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개별 매출액의 4.1%고, 계약기간은 지난 15일부터 내년 9월 15일까지다.

1분기에 부진했던 신규수주는 2분기 들어 증가하고 있다. 공시 기준으로 지난 1분기 윈하이텍의 신규수주는 1건(아이에스동서, 11억원)에 불과했으나 2분기 들어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신세계건설, 서브원 등 총 4건, 67억원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윈하이텍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개별 기준 매출액은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경쟁 심화로 인한 부진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3년 데크플레이트 업체들이 증설을 단행했고, 그 결과 공급과잉으로 제품 가격이 내렸다(▷관련기사: [즉시분석] 윈하이텍, 신규 수주...내용은?).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 손세훈 연구원은 “고수익성 관급 수주 비중이 증가하고 2분기로 이월된 물량이 반영되면서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실적부터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윈하이텍의 주력제품인 엑스트라데크(EXTRA DECK)는 조달청 우수 제품으로 등록돼있다. 조달청은 우수제품의 경우 수의계약으로 체결하는데, 수의계약은 경쟁사끼리 가격경쟁을 시키지 않고 공급자 협의에 의해 결정된 가격으로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일반 계약보다 수익성이 높다.

이와 함께 신제품인 보이드데크(VOIDDECK)도 기대된다. 보이드데크는 주거용 아파트에 적용하기 위한 데크플레이트로 윈하이텍이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윈하이텍은 지난해 9월 정부의 ‘비용절감형 장수명주택 보급모델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국책과제 참여업체로 데크플레이트 업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현재 보이드데크는 신기술심사를 받고 있으며 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관련 제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 내다본 올해 실적도 긍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개별 기준 예상 매출액은 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13.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NH투자증권을 포함한 3개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1분기까지 실적을 반영한 윈하이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