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레져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올해 처음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11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참좋은레져는 전일 대비 1.4% 내린 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9일 참좋은레져가 '참 좋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리포트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동부증권에서 리포트를 제출한 뒤, 약 9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특히 하나대투증권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증권사는 참좋은레져에 투자의견으로 'BUY'를, 목표주가로 1만85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증권사에서 참좋은레져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한 것은 1년만이다.

참좋은레져는 지난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개별기준 매출액은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77%, 순이익은 25억원으로 81% 늘었다.

참좋은레져의 사업부문은 자전거부문과 여행부문으로 나뉜다. 참좋은레져는 지난 2007년 2월삼천리자전거의 고급 자전거 사업부가 분할돼 설립됐다. 또한 2008년 7월 참좋은여행과 합병해 여행사업도 하고 있다.

여행부문의 매출액은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5억원) 증가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자전거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억원 줄어든 121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품목을 살펴보면 여행부문의 여행알선수입이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억원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다. 이 외에도 여행부문 항공권판매수수료가 8억원으로 5억원가량 늘었다.



한편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77%늘어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했다. 매출원가율이 개선된 덕분이다. 참좋은레져의 지난 1분기 매출원가율은 43.6%로 전년 동기 대비 9.2%P 낮아졌다.

이익률이 높은 여행사업부문 매출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여행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7%로 자전거부문의 영업이익률 6%를 크게 웃돌았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약 6~7% 달하는 대리점 수수료가 발생하는 대형 여행사에 비해 참좋은레져는 대리점 수수료가 없는 직판체제다. 또한 유류할증료 인하 및 원화 강세로 인해 여행부문은 향후에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여행사업 부문 매출비중은 42%로 전년 동기 대비 10%P 커졌다. 참좋은레져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15.0%로 전년 동기 대비 5.7%p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참좋은레져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40.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