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가 현대바이오랜드4,275원, ▲10원, 0.23%의 지분을 늘려 눈길을 끈다. 22일 오후 12시 46분 현재 바이오랜드는 전일 대비 1.5% 오른 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바이오랜드의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전일까지 바이오랜드의 주식 69만2851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4.61%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가도 상승했다. 지난 4일 시가기준 2만6250원에서 전일 3만2600원에 마감해 이 기간 동안 24% 올랐다.

현대바이오랜드4,275원, ▲10원, 0.23%는 천연물을 이용해 화장품, 기능성 식품, 의약품 등의 원료를 만든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화장품 원료 66.5%, 건강 기능성 식품 원료 17.8%, 의약품 원료 4.5% 등이다. 이외 의료기기에서 매출의 11.2%가 발생했다. 바이오랜드는 수입의존도가 높던 생물소재원료를 국산화했다. 미백작용을 하는 알부틴, 한방 농축액 등을 이용해 만든 제품을 아모레퍼시픽109,100원, ▲300원, 0.28%, LG생활건강325,500원, ▲11,500원, 3.66% 등 화장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바이오랜드의 화장품원료부문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이후 지난 1분기까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고객사인 아모레퍼시픽109,100원, ▲300원, 0.28%과 LG생활건강325,500원, ▲11,500원, 3.66%의 화장품 매출이 늘면서 원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히알루론산(보습), 알부틴(미백), 마치현(피부 진정) 등의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630여개의 국내 화장품 업체에 공급하고 있어 국내 화장품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와 국내 면세점 판매액 증가, 중국 로컬업체 성장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실제 지난 1분기 중국인 입국자수는 14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도 바이오랜드의 연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전망한 올해 바이오랜드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19%씩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현대바이오랜드4,275원, ▲10원, 0.23%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4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3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