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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 우량주] 이라이콤, 아이폰 화면 밝힌다
이라이콤은 LC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백라이트유닛(BLU)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13년까진 LCD모듈을 제조하는 LCM 사업도 했으나 업황부진으로 사업을 중단했다. 현재는 단일 사업으로 BLU만 생산한다. 이라이콤의 세계 중소 BLU 시장점유율은 ‘13년 기준 20%, 국내 시장 점유율은 54%로 알려져 있다.
BLU는 LCD패널의 뒤에서 빛을 내 화면을 밝혀주는 장치다. LCD는 LED와 달리 자체적으로 화면을 밝히지 못하기 때문에 빛을 내 주는 광원이 필요하다. 이라이콤이 생산하는 BLU는 LCD 디스플레이 업체를 거쳐 전자기기에 사용된다.
[그림] BLU(Back Light Unit) 기본 구조
(자료: 이라이콤)
▷ 아이폰에 사용되는 BLU 납품으로 실적 개선
이라이콤의 매출은 지난 ‘10년 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늘었다. ‘10년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를 통해 아이폰에 들어가는 BLU를 납품했기 때문이다.
이후 삼성전자가 제조하는 태블릿PC에 사용되는 BLU를 이라이콤이 납품하면서 ‘13년 말까지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14년부터는 매출액이 점차 줄었는데, 이는 태블릿PC 시장이 위축돼 태블릿PC용 BLU 매출액이 감소한 탓이다. '14년 4분기 태블릿 PC 판매량은 76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분기 판매량 감소는 태블릿 PC 판매량 집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아이폰6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BLU 매출액이 늘어난 덕분에 ‘14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
[표] 이라이콤 실적(연환산)과 분기별 세부 매출액 추이
* 연환산 = 최근 12개월 합산
(자료: 아이투자, 신한금융투자, 이라이콤)
▷ 매출 늘면서 이익 증가..이익은 당좌자산에 쌓여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익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지난 ’09년 21억원을 기록했던 순이익은 ‘14년 407억원으로 1838%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률은 0.8%에서 6.7%로 개선됐다.
이익은 당좌자산으로 차곡차곡 쌓였다. 당좌자산은 ‘09년 240억원에서 ‘14년 2396억원으로 약 10배 수준으로 커졌다. 2396억원 가운데 현금성 자산은 755억원이며 차입금 40억원을 제외한 순현금은 715억원이다. 이는 21일 종가 2만5250원 기준 시가총액 3077억원의 23% 규모다.
배당금도 증가했다. 이라이콤의 지난 ‘08년 주당배당금은 100원이었으나, ‘09년 150원, ‘12년 200원으로 늘린데 이어 ‘14년엔 보통주 1주당 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14년 배당락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8%로 은행 금리를 훌쩍 넘었다. 올해도 같은 금액의 주당배당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21일 종가 2만5250원 기준 2.0%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 매출채권 회전일수 증가는 주의
매출채권 회전일수는 '14년 4분기 기준 99일로 늘어났다. 매출채권회전일수는 물건을 판 뒤 받은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회수되는 속도를 표현한 것으로, 회전일수가 길어지는 것은 받을 돈을 점점 늦게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표] 이라이콤 운전자본회전일수와 매출액(우측 그래프) 추이
* 운전자본회전일수는 연환산 기준
(자료: 아이투자, 이라이콤)
이는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아이폰에 납품을 시작한 '10년 말부터 이라이콤의 매출채권회전일수는 하반기에 증가하고 상반기에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아이폰 출시 일정에 맞춰 3, 4분기에 매출이 발생하고 다음해 1, 2분기에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회수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15일 발표된 ‘15년 1분기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계산한 매출채권 회전일수는 88일로 ‘14년 4분기에 비해 11일 줄어들었다.
매출채권회전일수 뿐만 아니라 매입채무회전일수도 함께 늘어나 회사의 현금흐름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받아야 할 돈을 늦게 받지만 지급할 돈도 늦게 주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유지되는 것이다. '14년 말 기준 현금회전일수는 43일이다.
▷ 1분기 실적 증권가 예상치 상회.. 실적 반영한 PER 7.2배
이라이콤의 1분기 매출액은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 증가한 130억원, 15% 늘어난 11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는데, 이는 주요 매출처인 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연말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아이폰 출시 일정으로 인해 매년 4분기마다 이라이콤의 실적은 다른 분기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실적 발표에 앞서 증권가는 이라이콤이 ‘15년 1분기 1574억원의 매출액과 109억원, 114억원의 영업이익,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실제 발표된 매출액은 증권가 예상치를 6% 상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 4% 뛰어넘었다.
[표] 이라이콤 ‘15년 1분기 실적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료: 아이투자, 이라이콤, WiseFN)
한편 ‘15년 1분기 실적과 21일 종가 2만5250원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5%다.
[이라이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휴대폰용 LCD 백라이트유닛(BLU) 제조 전문기업. LG디스플레이(애플 향 포함)와 삼성전자에 주로 납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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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스마트폰, 태블릿PC 보급 확대로 소형 IT기기용 백라이트 유닛 수요가 늘었음 |
경기변동 | ▷ 경기 민감 산업으로 전방산업인 휴대폰 생산량에 직접적 영향을 받음 ▷ 제품수명이 6개월~1년..기술개발 및 소비자 수요에 따라 교체주기가 빨라지고 있음 |
주요제품 | ▷ LCD용 BLU 제품(81%) ▷ LCD용 BLU 상품(17%) ▷ 제품가 : TFC-LCD 백라이트 유닛 - 스마트폰용 12년 2234원 → 13년 2637원 → 14년 3232원 - 태블릿PC용 12년 1만2421원 → 13년 1만3992원 → 14년 1만2421원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LED ASS'Y (29%, 12년 1098원 → 13년 1337원 → 14년 1063원) ▷ 디지타이저 (7%, 12년 1만4477원 → 13년 1만1697원 → 14년 1만4477원) ▷ 기타 부품 (25%)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및 매입가 |
실적변수 | ▷ Full HD 채택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시 수혜 ▷ 스마트기기 스크린 사이즈 확대시 BLU제품 단가 마진 확대 ▷ 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혜 |
리스크 | ▷ 광원이 BLU에서 OLED 등으로 대체시 실적 하락 불가피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이라이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이라이콤]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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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김중헌 | 본인 | 보통주식 | 4,444,541 | 36.5 | 4,444,541 | 36.5 | - |
이근영 | 배우자 | 보통주식 | 999,453 | 8.2 | 999,453 | 8.2 | - |
김성익 | 자녀 | 보통주식 | 150,000 | 1.2 | 150,000 | 1.2 | - |
이훈용 | 임원 | 보통주식 | 90,836 | 0.8 | 0 | 0.0 | - |
김정선 | 자녀 | 보통주식 | 50,000 | 0.4 | 50,000 | 0.4 | - |
계 | 보통주식 | 5,734,830 | 47.1 | 5,643,994 | 46.3 | - | |
- | 0 | 0.0 | 0 | 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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