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코나아이14,800원, ▲640원, 4.52%의 지분을 늘려 눈길을 끈다. 21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코나아이는 전일 대비 2.5% 내린 3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KB자산은 코나아이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9일 기준 지분율은 11.71%로 직전보고서(2015년 5월 6일) 대비 1.39%P(21만6738주) 높아졌다. 최근 거래일은 지난 18일로 평균가격 3만2895원에 8만5686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 가운데 코나아이의 연간 실적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12년 1381억원이었던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2142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3억원에서 29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146%씩 늘었다.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이 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1년 6월에 오는 2015년까지 모든 지불카드를 스마트 카드로 교체한다는 'IC Chip 카드 전환 정책'을 발표했다. 코나아이는 중국 5대 은행 중 중국, 농업, 건설, 우정은행 등 4곳의 공급업체다. 미국 또한 지난 2011년부터 IC카드 도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매출액은 지난 2013년 기준 550억원에서 지난해 753억원으로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중국 5대 은행과 더불어 지방은행에도 공급이 시작되면서 매출액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출액도 지난 2013년 기준 30억원에서 지난해 390억원, 올해는 7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도 올해 코나아이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비롯한 2개 증권사가 전망한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영업이익은 465억원으로 56%씩 증가한 수치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코나아이14,800원, ▲640원, 4.52%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1.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4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