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474원, ▲2원, 0.42%의 주가가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에넥스는 전일 대비 2.7% 오른 4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에넥스의 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 4일 2675원으로 출발해 전일 40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52% 가량 높아졌다. 주가 상승에는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는 에넥스의 주식 128만2568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2.14%에 해당하는 수치다.

에넥스474원, ▲2원, 0.42%는 주방가구 전문업체로 지난 1971년 서일공업사로 출발해 1992년 에넥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국내 건설사를 통한 B2B사업과 대리점, 직영점 등을 통한 B2C사업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장점유율은 13.1%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상위 3사(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가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에넥스의 매출액 중 건설사향 B2B부문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아파트 입주물량 확대에 따라 B2B부문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간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 2010년 기준 30만2593호를 기점으로 감소해 지난 2012년 18만7679호까지 줄었다. 이후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 27만7921호까지 늘었다.

실제 B2B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1분기 매출액도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은 25만1202호로 전년 대비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20만호 이상을 유지하면서 매출에 여전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택거래량 증가, 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B2C부문 매출액도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에넥스는 B2C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총 5개의 대리점 매장이 추가됐으며, 연말까지 20개 매장이 신설될 전망이다. 또한, 직매장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실제 분기별 B2C부문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에넥스474원, ▲2원, 0.42%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5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