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타이어가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내놓아 관심을 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아타이어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46.1%, 지배지분 순이익은 132억원으로 17.0%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자동차용 부품 부문의 매출액이 1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607억원)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용 고무제품은 642억원으로 15.1%(-114억원), 자동차용 축전지 부문은 398억원으로 16.2%(77억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으로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유럽지역 매출액은 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6%(452억원) 급증했다. 다음으로 중국이 52억원으로 39.7%(15억원), 미국은 377억원으로 24.0%(73억원) 늘었다. 반면 국내는 1058억원으로 8.8%(-102억원) 감소했다.



원재료 가격은 하락했다. 천연고무 가격은 단위당 199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합성고무는 2364원으로 14.9% 내렸다. 오일(RN3)은 1153원으로 12.1%, 카본블랙(G.P.F)은 1350원으로 17.1% 하락했다. 반면 제품인 튜브가격의 경우, 내수는 1만1429원으로 3.0% 하락했고 수출가격은 7911원으로 11.6% 상승했다. 그 결과 매출원가는 1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상승했다.



영업외적인 부분에서는 기타손익과 금융손익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기타손익은 외환관련 손실이 크게 늘었다. 외환차손익(와환차익+외환차손)은 지난해 1분기 9억원에서 올해 –2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외화환산손익(와화환산이익+외화환산손실)은 지난해 8억원에서 올해 18억원으로 늘어 손실 폭을 줄였다.

금융손익은 지난해 1분기 8억원에서 올해 1억8500만원으로 감소했다. 이자비용이 6억7200만원에서 올해 9억5100만원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1분기까지 연환산 순이익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6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