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신소재65,800원, ▲500원, 0.77%가 연일 급등세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나노신소재의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4일 1만84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2만7600원까지 올라 이 기간 동안 50% 높아졌다. 특히, 지난 7일에는 10.7%, 전일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부터 전일까지 기관투자자는 나노신소재의 주식 43만5705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6%에 해당하는 수치다.

나노신소재65,800원, ▲500원, 0.77%는 지난 2011년 상장된 IT소재 업체다. 잉곳, 인듐, 모래 등의 원자재를 가져와 화학적 공정을 통해 나노파우더를 만든 뒤 이를 다시 액상화하는 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한다. 즉 나노파우더는 TCO 타겟 등 중간 제품을 거쳐서 태양광,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군에 사용된다.

이 가운데 최근 나노신소재의 실적은 개선됐다. 지난 4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176%, 지배지분 순이익은 13억원으로 118%씩 급증했다.



이는 나노신소재가 최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로터리 타켓(Rotary Target)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Rotary Target은 원통형 타겟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인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다. 종전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사용하던 평면 타겟(Planar Target) 대비 공정 효율성을 두 배 가량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xide TFT 기술을 도입하면서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액은 지난 2012년 기준 62억원에서 지난 2013년 122억원, 지난해 146억원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전체 매출액은 지난 2012년 236억원에서 지난해 279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터리 타겟은 평면 타겟보다 마진이 높아 매출이 늘어날수록 영업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이다. 실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부터 디스플레이소재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상승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나노신소재65,800원, ▲500원, 0.77%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2.5배에서 44.4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4배에서 3.17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2%에서 7.2%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