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8,460원, ▲390원, 4.83%는 피팅 및 밸브 제조 회사다. 피팅은 배관용 파이프를 연결하는데 쓰이며 밸브는 플랜트 내부의 액체를 조절하는 데 사용한다. 지난 2006년까지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체에 주로 납품했었다. 지난 2007년부터는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해양 플랜트로 사업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지난 2009년까지 연간 200억원 수준에 머물던 매출액은 지난 2010년 405억원으로 커졌다. 이는 원자력발전소에 배관자재 납품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비엠티는 지난 2009년부터 원자력발전소 시공사인 현대건설28,300원, ▲100원, 0.35%, 두산중공업, 대우건설3,625원, ▲20원, 0.55% 등을 통해 신고리·신월성 원자력발전소에 배관자재를 납품했다.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의 변동폭은 큰 편이다. 판관비율 변동에 따른 영향이다. 지난 2009년에는 관리인원 확대, 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판관비율은 20.9%로 전년 대비 4%P 커졌다. 이후 지난 2012년과 지난해도 같은 이유로 판관비율이 상승해 영업이익 변동폭이 확대됐다.

여기에 종속기업인 ‘노바마그네틱스’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의 격차는 커졌다. 지난 2010년 36억원을 기록했던 비엠티의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지난 2012년 16억원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같은 기간 -8593만원이던 노바마그네틱스의 순이익이 –17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비엠티는 꾸준히 시설투자를 진행했다. 유형자산은 지난 2007년 기준 79억원에서 지난해말 351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유형자산 중 건물은 28억원에서 153억원으로 늘었다. 투자에 따른 자금은 차입금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차입금은 지난 2007년 기준 26억원에서 지난해말 289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차입금 비중은 8.15에서 30.6%로 상승했다.



때문에 매년 10억원 가량의 이자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09년부터 이자보상배율을 3.5배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 이자보상배율은 7.3배로 단기적인 이자비용 상환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차입금을 늘리면서 비엠티의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지난 2011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매출채권이 늘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채권회전일수는 지난 2010년부터 130일 미만을 기록하고 있어 매출채권 회수에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며, 재고자산회전일수로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비엠티는 적자 종속법인인 노바마그네틱스의 주식을 모두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때문에 종속법인에 관련한 순이익 손실 폭이 감소했다. 지난해 노바마그네틱스의 순이익은 –8억원으로 지난 2013년 –17억원 대비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순이익이 늘면서 비엠티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상승했다. ROE는 지난 2013년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2.16%에서 지난해 1분기 연환산 기준 8.73%로 높아졌다.



ROE가 상승하면서 주당순이익(EPS)도 올랐다. 같은 기간 EPS는 146원에서 582원으로 상승했다. 다만, 주가는 부진한 편이다. 지난 2013년 4월 30일 종가기준 7620원에서 하락해 지난해 9월부터 550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연환산 기준 주당순자산(BPS)인 7027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비엠티는 배당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배당성향을 높이면서 주당배당금 1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지난 2011년 기준 7%에서 지난해 기준 49%로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 시가배당률은 1.7%를 기록했다.